티스토리 뷰
목차
이사 첫날은 약간의 혼란과 설렘,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함께하는 날이죠
하지만 이사하는 날 분주해서 이것저것 놓치기 쉽습니다.
이사하는 날 꿀팁과 이사할 때 체크 리스트를 알려드립니다.
이사 시간 지정
[이삿짐 빼는 시간]
●이삿짐을 빼고 집주인이 집을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보증금을 돌려줍니다.
● 집 평수와 이삿짐의 규모, 포장이사 여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투룸 기준 이삿짐을 싣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전후로 소요됩니다.
● 오전 중에 짐을 전부 빼고, 이동해야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올 수 있으니 이삿짐 싣는 시간은 오전 8시 전후로 신청해야 합니다.
[이삿짐 들이는 시간]
● 공실일 경우 상관없지만, 전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고 집을 비워주는 시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전 세입자와 일정을 사전에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통은 오전 중에 각자 짐을 싣고 집을 비워서, 점심 먹을 시간인 12시~2시 사이에 새 집에 짐 풀기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적입니다. (더 길어지는 경우 점심값을 요구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 전세대출을 신청했다면 지급 당일 오전 9~10시쯤 집주인에게 돈이 들어갑니다.
공과금 정산
[전기, 수도 사용료]
● 전기 사용료는 이사 당일날 아침 한국전력공사에 전화하고 계량기 지침의 숫자를 불러주고 난 후, 계산된 요금을 이체하면 정산완료됩니다!
● 수도 사용료는 이사 당일 고지서에 적혀 있는 지역별 상수도사업본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수도 계량기에 적힌 숫자를 불러주고 전기 사용료처럼 이체하면 끝입니다!
● 관리비에 수도요금이 포함되어 있다면 관리비 정산할 때 알아서 계산해 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가스 사용료]
● 도시가스는 이사 당일 해지와 이전 신청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2~3일 전 예약해야 합니다.
● 해지 시간은 이사 전날 오후, 이전설치 시간은 이사 당일 오후가 가장 좋지만, 이사 전날에 가스를 해지하면 마지막 날은 찬물만 나오니 이사 당일 오전으로 해지시간을 지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급적 오전 10시 이전에 신청)
● 고지서에 적힌 번호 또는 어플에서 해지 신청하면 해지하는 날 요금 정산이 가능합니다.
장수선 층당금
● 장시수선충당금이란 공용시설이 노후화되어 교체가 필요할 때 사용하기 위해 미리 걷어두는 관리비입니다.
● 아파트/오피스텔의 사용검사일부터 1년이 경과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매월 관리비에 포함되어 같이 나갑니다.
● 장기수선충당금은 집주인이 내는 것이라, 세입자는 만기 시 내가 납부했던 장기수선충당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 방법]
● 집주인에게 전입한 날부터 전출한 날까지의 관리비 부과 내역을 정산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 이사 가기 전 관리사무소에서 납부확인서를 통해 관리비를 확인한 후 이사 당일에 정산 금액 환급받으면 됩니다.
마지막확인
[이동 전 마지막 집 상태 확인]
● 집주인과 함께 집 상태 확인 후 이동해야 합니다.
● 집주인이 시간이 없어 나중에 확인한다고 하는 경우 여러 가지 꼬투리를 잡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동행합니다.
만약 수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사 전에 미리 집주인과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증금 받고 이동하기]
● 보증금은 받고 나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보증금을 받지 못했는데 다른 집에 전입신고를 하는 경우 원래 살던 집에 걸린 보증금이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사라져 버립니다.
[잔금 지급 전 등기부등본 확인]
● 새로 이사할 집에 집을 풀기 전 등기부등본 다시 확인하여 계약서 작성 당시와 달라진 점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를 대비해 계약서에 입주 전까지 등기부등본상 내용이 달라질 경우에 대한 특약 사항 설정해놓아야 합니다.
이사 후
1. 해당 거주지 가스 점검일, 분리수거일 확인은 필수이니 미리 확인해 두세요
2. 아이가 있다면 전학 순서 밟기
STEP 1.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한다
STEP 2. 전입신고 시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 취학 통지서를 한 장 준다
STEP 3. 배정받은 학교 통지서를 들고 학교 교무실로 간다 한 달~2주 전에 선생님께 상황 전달하면 경험이 있으시고 센스 있으시면 이것저것 다 알려주세요 경험상 어설프거나 잘 모르는 선생님도 계신데 그땐 그냥 인터넷 뒤져서 다 알아보고 준비해야 돼요.. 첨에 그랬었네요; 날짜 때문에 변수가 많으니 미리미리 날짜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주소이전
예전엔 우체국 가서 하나하나 다 변경을 해야 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모든 주소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사 후 1~2일 이내에 해당홈페이지 들어가서 옮기시면 되는데 아주 쉽습니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큰 물건들은 미리 버려놓는 게 편한데요 아시다시피 대형폐기물들은 관할 구청에서 스티커를 받아 해당 크기에 따라 돈을 내고 배출해요 근데 여기 신청하면 돈도 안 들뿐더러 직접 와서 박스에 포장까지 해서 갖고 가 주니 아주 편리합니다. 쓸만한 물건은 빈곤층 서민들께 전달되고 고철은 재활용된다고 하네요.
이삿날 가는 집의 아랫집이나 옆집에는 시끄러웠으니 작은 정성(케이크, 과일, 드링크제 음료 등등) 포스트잇 메모와 함께 인사드리면 마음이 조금 덜 무겁습니다 이웃과 정답게 지내는 초석이 될 수도 있고 사람 사는 냄새나고 좋으니 해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저는 과일 음료 많이 챙겨봤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어쨌는 피해를 주고 있으니 참아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전합니다
바쁘고 정신없이 이사하는 날 미리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두셔서 오차 없이 이사하시고
새로 이사하신 곳에서 새로운 꿈과 멋진 추억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